[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동양증권은 7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1분기의 실적감소가 2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1분기 예상 실적은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이는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폴리에스터(PET)필름부문에서 중국 수요업체의 가격인하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실적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산업자재부문에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패션부문에서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판매가 전년비 15%정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6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석유수지 3만톤 신규 설비에서 양산매출이 시작될 것이고 글로벌 타이어 성수기로 산업자재 이익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일본산 프리즘 시트에 대해 한국정부에서 반덤핑 수입관세 40~50%를 부과할 경우 PET필름 부문은 국내 경쟁이 완화되며 바닥탈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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