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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1000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매입ㆍ전세임대사업 물량 1000호를 배정받아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사회취약 계층에 공급한다. 도는 지난해 991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도가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두 종류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다시 취약계층에 임대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시공사가 모두 100호를 공급한다. 전세임대주택은 도시공사가 계약한 전세를 다시 취약계층에 임대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시공사가 870호, 하남도시개발공사가 30호 등 모두 900호다.
매입임대주택 공급지역은 경기도 전역이며, 전세임대주택 공급지역은 성남ㆍ고양ㆍ남양주ㆍ시흥ㆍ안산ㆍ용인ㆍ하남 등 7개 지역이다.이들 7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전세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주택 매입ㆍ전세임대 사업은 입주자의 기존 거주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비 걱정 없이 살 수 있어 취약계층에 유리하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 생활여건이 양호한 주택 위주로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하고 있어 입주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임대 가능 대상은 사회취약계층 가운데 기초생활 수급가정과 보호대상 한부모 가정이 1순위다. 이들은 보증금 400만원에 월 10만~11만원을 내면 임대가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8일까지 다가구, 다중주택, 공동주택(다세대, 연립주택 등)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을 대상으로 매입 신청을 받고 있다.
매도 희망자는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참고해 신청서 및 건물 및 토지 등기부등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매입 신청된 주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실태조사 등을 거쳐 주택을 매입한다. 전세임대주택 900호는 올해 상반기 신청을 받아 입주자를 선정한다.
도 관계자는 "지방공사의 재정사정이 열악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등 사회취약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매입ㆍ전세임대주택 공급 정책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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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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