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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슈퍼마켓 도우미, 7월시행.."펀드 선택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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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이르면 7월부터 펀드슈퍼마켓에서 개인투자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펀드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립금융상품 자문업(IFA) 제도'가 시행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IFA 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달 중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펀드슈퍼마켓의 연착륙과 함께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IFA를 희망하는 20여명으로 협의체를 구성, IFA의 활동 범위와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FA 자격요건 등에 대해선 전문가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금투협 관계자는 "1000개가 넘는 펀드를 개인들이 일일이 평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펀드 선택에 IFA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특히 일반 지점 보다 판매 수수료가 3분의 1인 펀드슈퍼마켓을 찾는 투자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어 IFA 도입을 서둘러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소득공제장기펀드의 경우 30개 자산운용사에서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6개까지 상품을 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어떤 펀드에 가입해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금투협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권유대행인 등이 판매사 위주의 영업활동을 해 왔다면 IFA들은 오롯이 투자자 입장의 편의와 이익을 높이기 위해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IFA 제도 도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내고 있어 내심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통과되면 IFA의 자문범위가 펀드에서 대출, 보험 등 금융상품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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