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오후 준공식 갖고 대학생 48명 입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 천연동 대학생 임대주택 ‘꿈꾸는 다락방’ 준공식이 입주대학생, 대학관계자, 지역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31일 오후 개최됐다.
구는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와 협력해 천연동 대학생 임대주택을 건립했다.
서대문구가 11억원, 한국해비타트가 6억원을 들였으며 설계와 시공은 포스코A&C가 맡았다.
전용면적 20㎡ 2인실이 21가구, 16.5㎡ 1인실이 6가구로 구성돼 있다.
각 가구별로 주방 화장실 에어컨 침대 세탁기 냉장고 싱크대 책상 등이 갖춰져 있는 풀옵션 원룸이다.
월 임대료가 2인실 5만원, 1인실 10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2인실을 기준으로 하면 기존 개인 임대주택 임대료의 10분의 1, 대학교 기숙사비와 비교해도 3분의 1밖에 안 되는 가격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4월1일부터 2016년 3월31일까지 2년간이지만 대학 재학생에 한해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앞서 2월13일부터 3월10일까지 총 118명이 천연동 대학생 임대주택에 입주신청을 했으며 ‘서대문구 대학생 임대주택 공급 및 지원조례 시행규칙’에 따른 평정기준에 의해 최종 48명이 선발됐다.
임대주택 입주 대학생들은 사교육에 부담을 느끼는 인근 지역 가정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멘토링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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