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31일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여성가족부 건물과 전남 광주 동광교회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한 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4시 12분께 현장 방송을 통해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익명의 남성이 이날 "일간베스트 인터넷 게시판에 '서울 중구 여성가족부 건물과 광주 '꿈이 있는 빛고을' 동광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봤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여성가족부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일대를 수색 중이다. 건물을 지나가는 몇몇 시민들은 "또 폭발물이냐"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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