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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짙어지는 주택시장…집값 상승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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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매매 0.23%↑·전세0.47%↑

'관망세' 짙어지는 주택시장…집값 상승세 위축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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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2·26대책' 발표 이후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전국 집값 상승세가 위축되고 있다.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세 시장도 상승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의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9%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0.54%), 경북(0.36%), 경기(0.34%), 인천(0.33%), 충남(0.26%), 서울(0.22%), 충북(0.2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전남(-0.07%), 세종(-0.01%), 제주(-0.01%)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30%)은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26대책' 영향으로 서울·경기 일부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됐다. 지방(0.17%)은 충청도와 대구·경북지역이 꾸준히 상승했다. 세종은 공급 물량 누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 이하(0.44%), 60㎡ 초과~85㎡ 이하(0.37%), 85㎡ 초과~102㎡ 이하(0.22%), 102㎡ 초과~135㎡ 이하(0.17%) 순으로 상승했다. 135㎡ 초과(-0.02%)의 대형 아파트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47%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51% 상승했다. 수도권(0.73%)은 지방(0.23%)보다 크게 오르며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인천(1.01.%), 경기(0.82%), 대구(0.51%), 서울(0.50%), 대전(0.40%), 충남(0.39%), 경북(0.28%), 경남(0.25%), 충북(0.22%)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0.25%)과 전남(-0.08%)은 하락했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85㎡ 초과~102㎡ 이하(0.99%), 135㎡ 초과(0.83%), 102㎡ 초과~135㎡ 이하(0.83%), 60㎡ 초과~85㎡ 이하(0.74%)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3233원으로 전월(2억3174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전월(1억3924원) 대비 소폭 오른 1억4011원을 기록했다.


이달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2.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2.1%, 지방 62.7%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69.6%를 기록, 70%에 근접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26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도래와 실수요자 위주의 매매전환 증가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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