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대구·전북 혁신도시, 세종시 등 1만1595가구 공급 예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방 분양시장의 노른자위라 불리는 혁신도시, 세종시 알짜 분양단지가 2분기에 대거 쏟아진다. 올 4~6월 이 지역에 공급될 예정인 신규 분양물량은 총 1만1595가구에 달한다.
◆혁신도시…4개 지역서 3500여가구 분양= 2분기 대구, 전북, 경북, 광주전남 등 영호남권 혁신도시에서 3581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대구혁신도시 내 신서동 413-1번지 일대 오피스텔 '코아루 파크뷰'를 4월 초 분양한다. 코아루 파크뷰는 지하 4~지상 15층, 계약면적 54~67㎡ 214실로 구성됐다. 공공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는 요지에 위치했으며 중심상업시설, 대규모 공원이 인접해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한도 대구혁신도시 B6, B7블록에서 서한이다음 3·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중소형 평면 624가구이며,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선 사복역(2018년 예정)과 가깝다.
중흥건설은 4~6월 전북, 경북,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각각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4월에는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지상 25층 9개동, 전용 84~115㎡ 총 481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대규모 근린공원이 가까이 있어 통학,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5월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 B14블록에 721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센트럴 2차'를 분양한다. 경북혁신도시에서는 AC-4블록에 전용 84~127㎡ 450가구를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중견건설사 8000여가구 공급= 2분기 세종시에 분양될 물량은 총 8014가구다. 중흥건설, 한양, 반도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한양과 중흥건설은 4월 중 세종시 도시행정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는 3생활권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양은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 3-3생활권 M4블록에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선보인다. 일단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로 총 2170가구 규모(전용 59~84㎡)다.
같은 시기 중흥건설도 3-2생활권 M4블록에서 전용 98~169㎡ 656가구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세종시에 최대 공급실적을 기록하며 88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6월에는 세종시 1-4생활권과 2-2생활권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1-4생활권 H1블록에 주상복합 '세종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608가구,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됐다. 또 행정기관과 교통·교육·중심상업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2-2생활권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에서 1704가구를, 세종시 2-2생활권 P4블록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672가구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와 세종시는 공공기관, 정부부처 이전에 따라 행정과 업무, 주거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계획도시로 조성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올해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단지에도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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