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통시장 방송 등 미디어 노출 확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이석형 예비후보는 28일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은 외부로의 자본유출을 막아 지역의 자본순환, 즉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문화와 함께하는 전남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전남의 경우 재래시장이 총 143개(상설 46개 포함)에 달해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보고 즐기는 재래시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방송 등 미디어 노출 확대를 위해 도차원에서 실질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7, 28일 순천 아래장 및 해남 ‘좌일시장’을 연이어 방문,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나 “전남의 상당수 재래시장은 문화적 가치가 내재된 문화시장의 기능이 크다”며 “지역 문화와 결합된 도민 어울림 마당으로 재래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역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곧 해당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중요 축이 된다"며 "시장 상인들의 자구 노력과 함께 근본적으로 재래시장의 영세상인들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이 행정기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해당 시·군의 협조 및 협의를 통해 지역 재래시장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미디어 노출전략 수립과 지원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이 후보는 밝혔다.
그는 또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만의 특화된 시장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재래시장 내에 해당 지역의 민속문화 및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소규모 공연장 설립 등 지역 내외 소비자 및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문화 시장으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한국 최초의 지방시장으로 5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진 ‘무안 일로장’을 비롯 전국 5일장 중 최대규모로 열리는 ‘순천 아랫장’ 등은 전통문화 체험과 다양한 남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먹거리 특화 재래시장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이나 상점이 기와집으로 구성된 ‘구례 재래시장’, ‘고흥 제일시장’ 등은 체험·볼거리·살거리를 즐기는 시장으로 특화하는 등 지역마다 고유의 특색과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마춤형 재래시장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겠다"고 이 후보는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재래시장에서 불필요한 포장 규제 등을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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