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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평사리日記]설중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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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

너는 하늘에 핀 꽃
나는 가슴에 핀 꽃
오늘 둘 천상재회를 하였다.


하얀 둘의 밀어
짧은 만큼 뜨거웠다.
그 극의 사랑
아,
내 몸이 녹아 내렸다.


너는 내게 녹아들고
나는 네게 묻혔다.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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