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등 71명… 평균 5억5823만원, 전년비 1945만원 증가"
"강운태 시장 전년보다 1억6000여만원 줄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공직자의 평균 신고재산은 5억5823만원으로, 전년대비 1945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성기, 이하 ‘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구의원, 공사·공단 사장 등 71명의 재산변동사항(2013. 12.31. 기준 등록재산)을 28일 시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71명 중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50명, 감소된 공직자는 21명이고, 평균 신고재산액은 5억5823만원으로 전년대비 1945만원 증가했다.
이들 중 70.4%가 재산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한 공직자는 남구 최민순 의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4660만원 늘어난 50억90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북구 김동찬 의원으로, 고지거부 해제에 따른 모친 재산이 합산돼 15억8289만원 늘어난 19억837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액을 신고한 공직자는 광산구 전양복 의원으로 6억4514만원 감소한 15억9343만원을 신고했고, 재산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공직자는 광산구 차경섭 의원으로, 사업자금 소요로 10억9146만원 감소한 23억191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해 38억3155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1억6111만원이 감소했다.
강 시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건물 가액변동 등으로 2억9600만원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나 예금이 3억3000여 만원이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1억6111여 만원이 감소했다. 가액변동 감소폭은 3826만원으로 나타났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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