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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인상, 규제완화..보험업종 주가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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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금리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부의 텔레마케팅(TM)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 등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던 손해보험사들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부터 시행될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상해보험 10% 인하, 감독당국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삼성화재를 필두로 대형보험사들은 영업·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하기로 했고, 중·소형사는 개인용 보험료를 인상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지급여력비율(RBC) 권고수준을 현행 150%에서 2015년 말부터 120~130%로 하향하겠다는 계획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RBC 비율이란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생겨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보험업법상 최소 요건인 100%보다 높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RBC 비율이 낮은 회사들은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하거나 후순위채를 발행해야하는데 RBC 비율이 낮아진다면 잠재적 유상증자의 이슈가 해소되기 때문에 지금껏 비율이 낮았던 회사들의 주가측면의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

윤제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의 자산운용방식도 그동안 채권이나 대출채권 위주로 이루어졌던 것은 이들이 안전자산의 성격에 속하기 때문에 RBC비율 산출시 위험액을 적게 부여받기 때문"이라며 "RBC 비율 때문에 채권금리가 절대금리수준으로 낮아 주식 등 다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한 투자가 어려웠으나 이 부분이 해결돼 자산운용이익률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형보험사의 경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없이도 대당보험료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보험료 상승 후 약 2년간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4일 있었던 정보유출사건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보험사의 정보유출건의 경우 카드사에 비해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에서 영업정지 등의 제재가 내려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에는 TM규제, 금리인하 가능성 때문에 보험주의 주가가 안 좋았지만 리스크가 해소되며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해 매수세가 증가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규제가 완화되는 것만으로도 호재"라며 "빠르면 하반기에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보험주 주가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발표 후 27일 주식시장에서 보험업종 개별종목의 주가흐름은 차이를 보였다. 메리츠화재는 26일 4%이상 상승하다 27일에는 3.57% 하락했으나 삼성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26일부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27일에는 각각 1.00%, 1.29% 상승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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