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텔레콤은 2004년 모바일 게임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합작사인 UNISK를 차이나유니콤과 지분율 49대 51로 설립했으나 경영권 보장이 되지 않아 2009년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했다.
정부가 국내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개도국의 복잡한 법규제로 인한 해외진출 실패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무역협회와 통상산업포럼 정보통신분과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협상국 시장개방 현황과 업계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은 현재 ICT산업에서 가장 큰 교역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 ICT 산업 성장에 중요한 교역상대국이지만 통신서비스와 부가통신서비스에 대해 복잡한 법 규제를 두고 있어 시장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도 ICT산업 수출이 2007년부터 2013년 평균 0.61%로 미미한 편이나 모바일 및 인터넷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감안 다양한 시장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CJ E&M 등 방송서비스업계에서 한-중FTA와 한-인니 CEPA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중국 미디어시장의 개방을 위해 정부차원의 치밀한 협상전략과 논리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발생하는 불법복제 유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FTA 등 양자간 협의와 다자간 논의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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