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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내달 초 850여명 이동배치 단행…노조 '총 파업'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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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한 순환전보 시행
지역ㆍ소속 간 인력불균형 해소로 효율적 인력운영 및 업무능력 향상
노조, 총 파업 결의하며 강력 반발


코레일, 내달 초 850여명 이동배치 단행…노조 '총 파업' 불사 최연혜 코레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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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음달 초 850여명의 순환전보 인사를 단행한다. 기관사, 차량검수 분야에서 순환전보 인사는 2005년 공사 창립이래 처음이다.

또 코레일은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공기업 개혁의 걸림돌로 지적받아 온 자동승진제 폐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또 다시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코레일은 효율적 인력운영을 통한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소속 간 순환전보 및 인사교류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초 기관사와 차량검수 분야 인력 900여명에 대한 순환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일반직에 대한 순환보직 인사는 단행해왔지만 기관사와 차량검수 분야 인력의 순환전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은 철도청 시절 해오던 순환전보를 공사 전환 이후 2006년 조직개편으로 5개 지역본부를 17개 지역본부(현 12개 지역본부)로 개편한 이후 10년 가까이 지역본부 내 인사전보만을 시행해 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역본부 내 인사전보로 지역별 심각한 인력불균형 현상이 발생했다"며 "동일 소속에서 장기간 단순반복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업무능력 저하, 부서 간 업무협조 및 정보공유 부재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연고지에서 장기간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500여명에 달해 연고지로의 전출을 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위해 단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지역본부별 순환전보는 근무년수 및 역ㆍ사업소별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과 동일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을 수도권ㆍ충청ㆍ경북ㆍ경남ㆍ호남 등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 내에서의 제한적인 인적교류를 시행하고 권역 간 전보의 경우 비연고지 근무자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선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순환전보 및 인사교류는 직렬별 정원 대비 5∼10% 규모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면담절차를 거쳐서 개인희망사항을 파악한 후 첫 순환전보는 4월 초순 정원대비 3%인 850명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또한 자동승진제도 오는 11월 있을 임단협을 통해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동승진제도 공기업개혁의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지난해 불법파업 시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문제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다"며 "이를 방치한다면 국민혈세의 낭비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장기간인 23일 파업을 벌인 바 있는 철도노조는 순환전보인사를 단행할 경우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24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동자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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