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첫 해 동계스포츠 분야 17억 투입…부처협력이 관건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스포츠와 과학기술을 접목하는'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오는 2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협의회를 열고 협의회 운영방안과 부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사업'은 스포츠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산업 성장을 위해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미래부와 문체부가 공동으로 기획한 사업이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각각 스포츠과학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스포츠 산업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협력할 계획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해 동계스포츠 분야에 17억원을 투입한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미래부는 ▲동계스포츠 장비 인터렉션 최적화 기술개발, ▲동계스포츠 부상 기전 규명 및 예방?회복 융합 연구 ▲동계스포츠 과학화 기반 조성 융합연구 등을 추진하며, 문체부는 ▲스포츠과학 기반 동계스포츠용 헬멧 및 설상종목용 신발 개발 등을 추진한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1회 개최하며, 사업 추진방향, 스포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새로운 과제 기획 등 스포츠과학화의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 오는 27일 제1차 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과학기술과 스포츠를 접목하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과학기술 연구자와 스포츠 현장 전문가가 소통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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