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카이스트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참석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41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에 대덕연구단지를 세우면서 과학기술입국의 기치를 높이 들었고 그 후 전자교환기를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기술을 개발하면서 우리나라 '산업화 기적'의 한 부분을 담당했다"면서 "이제 이곳이야말로 지금까지 쌓아온 저력을 기반으로 '창조경제 기적'의 진원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지역은 풍부한 과학기술 인프라와 인적자원, 그리고 앞으로 들어서게 될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각 지역마다 산재해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아울러 중앙의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서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돕고, 글로벌 시장의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시ㆍ도 지역에도 이러한 혁신센터를 설립해서 창조경제의 불길이 치솟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혁신센터의 출범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할 수도 있다"며 "결국 성공의 열쇠는 이 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산·학·연과 지자체 여러분이 쥐고 있다. 모든 혁신주체들이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성공의 열매를 함께 거두게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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