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26일 제약업종에 대해 처방시장 비수기에도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추천주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을 제시했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내수 처방시장 비수기이나 연초 독감 유행 등으로 처방실적이 호조였다"며 "전년동기 기저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1분기 어닝 모멘텀이 타업종 대비 우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업종의 1~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4%상승했으며 수출확대와 회계기준 변경으로 양호한 외형성장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추천주에 대해 "유한양행은 신제품 매출 대형화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C형 간염치료제의 FDA 허가가 예상되는 2분기에는 원료의약품(API) 수출확대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 26% 증가로 어닝 모멘텀이 우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분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대웅제약은 여전히 상승력이 있다"면서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해외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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