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영증권은 26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가 기존보다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2%, 12.1% 증가한 7518억원, 2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데 영업이익의 경우 종전 추정치보다 29.4% 하향 조정된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역시 종전 추정치보다 32.9% 하향 조정된 329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15.4% 낮췄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의 매출 부진은 최근 2년간 계속돼왔다. 외식경기 침체 영향을 많이 받은 데다 식자재유통시장 내의 대형사들간 경쟁과열, 이마트 의무 휴무에 따른 관련 급식 및 수입식재 매출 부진 등 악재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조금씩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급식, 식자재유통, 외식사업부 등 전 부문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외식사업부 매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세계푸드는 현재 향후 역량 강화를 위한 외식업투자와 콘텐츠개발 등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나 당초 계획보다 1~2년 늦어지고 있다"며 "가시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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