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인민은행이 설 연휴 이후 풀린 유동성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단기금리 상승세가 9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민은행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28일 만기 460억위안(약 74억달러)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레포·RP)을 4%의 금리에 발행, 금융시장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ㆍ설) 연휴가 끝난 다음 주인 지난달 셋째 주부터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한 이래 7주 연속으로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흡수한 유동성이 8760억위안에 이른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조치에 시중 단기금리는 지속적인 상승세다.
이날 중국 단기자금시장의 지표금리로 쓰이는 7일물 RP 금리는 전일 대비 6bp 오른 3.64%에 거래됐다. 이것은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난 12일 이후 141bp나 오른 것이며 9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날 금리는 3.68%로 최근 3주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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