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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인근 야산서 화재…1시간만에 대부분 진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 해수관음상 인근 야산에서 24일 오후 7시14분께 난 불이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진압대 29명을 투입했고 경찰과 군청, 인근 군부대에서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에 산불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17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남은 불을 정리하는 상태다.

이날 불은 낙산사 경내와 직선거리로 1㎞ 정도 떨어진 야산 자락에서 발생해 30여 분만에 해수관음상 뒤편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이라 진화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 데다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서풍을 탄 불길이 사찰 방향을 피해 해안 쪽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불길을 잡아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 관계자는 “진화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혹시나 바람의 방향이 바뀔 상황에 대비해 진압대가 사찰 등 건물을 방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등 동해안 6개 시ㆍ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편 낙산사에서는 2005년 4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상당수 건축물이 소실된 바 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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