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두산중공업이 아동ㆍ청소년ㆍ대학생들의 학업ㆍ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해 왔던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체계성과 효율성을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두산중공업 측은 24일 "커뮤니티의 미래경쟁력을 제고하는 토대를 제시한다는 두산의 사회공헌 모토를 배경으로 아동 시절부터 중ㆍ고교, 대학을 거쳐 취업에 이르기까지 성장기의 전 과정에 맞춰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아동을 대상으로는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 창원ㆍ대전 등지의 77곳 아동복지시설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험ㆍ문화활동 위주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중ㆍ고교생 프로그램으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창원과학고와의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창원기계공고, 서울수도공고, 부산자동차고 등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두산반'을 개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대학생들은 '취업'에 초점을 맞춰 기술논문 공모전을 통해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훈련컨소시엄 사업단을 통해 우수한 기술 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밖에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학습 참고서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진로 찾기 프로그램인 'Job Film Festival'을 개최했다. 자신이 체험하고 싶은 다양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접 체험한 모습을 촬영해 제출하는 '영상 공모전'이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두산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가장 잘 하는 분야가 인재 양성"이라면서 "교육, 문화, 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잡힌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해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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