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랄랄라스쿨, 광산캠퍼스에 3억들여 25일 개관 ‘뮤지컬갈라’공연"
"150석 다목적·실험적극장, 초중고생 무료개방 등 공연에술 발전 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오는 25일 공연전용극장 ‘호남대 랄랄라극장’을 개관한다.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복지관 3층에 마련된 ‘호남대 랄랄라극장’은 무대의 개념과 형식이 용도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다목적이고 실험적인 극장으로 전동 수납식 스타일의 150석의 객석을 갖추고 있다.
25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미디어영상공연학과(학과장 최영화)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가 공연될 예정이다.
‘호남대 랄랄라극장’은 광주 전남지역 초중고생들의 연극이나 뮤지컬공연에는 무료로 개방되는 것은 물론,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기업인 호남대랄랄라스쿨(대표 정영기)의 공연영상분야의 진로직업교육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공연예술가 초청공연과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레퍼터리 극단 ‘호남씨어터’의 상설 공연장으로 활용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공연예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실습실로 사용됐던 액팅스튜디오에 3억원을 들여 재탄생한 공연전용극장 ‘호남대 랄랄라극장’은 무대와의 벽을 허물어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고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마당극 형태에서 프로시니엄, 아레나, 돌출, 비정형 등 다양한 스타일로 무대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대 사이즈는 용도에 따라 13m(w) X 12m(d) X 5.9m(h)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조명과 음향은 기존의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디지털시스템을 구축함으로 두 가지 모두 호환 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호남대랄랄라스쿨은 지난해 교육부와 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의 지원으로 학교폭력예방 창작극 ‘나는 셔틀이다’ 순회공연을 통해 전국 20여개 기관 8천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12년 10월 교육부로부터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호남대랄랄라스쿨은 호남대학교 특성화학과의 우수 교육프로그램과 IT스퀘어, 문화스포츠파크 등 세계적 수준의 첨단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방과후학교의 질을 높여 사교육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우수평가를 받아 올해 3월 광주광역시로부터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및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추가 선정되기도 했다.
호남대랄랄라스쿨 정영기 대표는 “호남대 랄랄라극장 개관을 통해 이 지역사회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교육 기회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희망 공동체의 터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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