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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 “정부,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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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창립 5주년 정기총회 참석"

이용섭 의원, “정부,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적극 나서야” 이용섭 의원이 22일 광주 운림동 수자타 대회의장에서 열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창립 5주년 정기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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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이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22일 광주 운림동 수자타 대회의장에서 열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창립 5주년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 의원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을 격려하고 “미쓰비시 중공업이 판결에 깨끗이 승복하고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미쓰비시 상대 소송의 승소로 할머니들의 한이 풀리시나 했더니 미쓰비시의 항소로 다시 긴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시민 모임과 인연을 맺은 지 4년이 되었고 나름대로 그동안 역할을 해 왔지만 앞으로도 할머니들의 싸움이 외롭지 않도록 힘을 더욱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동안 ▲ 동경에 있는 미쓰비시를 방문해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촉구 ▲ ‘일제피해자 지원재단 설립 근거법’ 국회 통과 ▲ ‘일제강점하 강제 동원 피해자 조사특위 구성’ 제안 ▲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등과 정부의 외교적 노력 촉구 기자회견 등 일본의 사과와 적절한 배상을 촉구하는 노력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미쓰비시 중공업의 손해배상 판결로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외교적 부담 등을 이유로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에 매우 소극적이다”며 “정부는 일본에 성의 있는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지법은 지난해 11월 양금덕(83) 할머니 등 근로정신대 피해자와 유족 등 5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배상 판결을 내렸지만 미쓰비시가 항소해 소송이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 2월 27일에는 김재림(84)·양영수(85)·심선애(84) 할머니와 숨진 오길애 할머니의 남동생 오철석(78) 할아버지 등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추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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