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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6언더파 "초반 스퍼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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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 첫날 공동 3위, 이미림 8언더파 폭풍 샷 '선두 파란'

박인비, 6언더파 "초반 스퍼트~"(종합) 박인비가 파운더스컵 첫날 11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하고 있다. 피닉스(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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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의 초반 스퍼트가 눈부시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5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LPGA투어는 바하마-호주-태국-싱가포르를 거쳐 미국 본토로 건너갔고, 박인비에게는 이번이 세 번째 등판이다.


버디를 7개(보기 1개)나 쓸어 담았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가속도를 붙였다. 1번홀(파4) 버디를 3번홀(파4) 보기와 맞바꿨지만 5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연 뒤 7~9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뽑아냈다. 막판 3개 홀은 특히 절정의 아이언 샷으로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몇 개 홀에서 퍼팅라인을 잘못 읽는 등 전반에는 그린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박인비는 "후반 아이언 샷이 핀에 가깝게 붙으면서 모든 게 잘 풀렸다"며 "시즌 초반 2개 대회에 불참하면서도 5주간의 동계훈련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은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실제 혼다LPGA타일랜드 준우승과 HSBC위민스 4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에서는 우승컵까지 수집해 이미 실전 샷 감각 조율을 충분히 마친 상황이다.


국내 팬들은 '특급루키'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에게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8언더파를 작성했고,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해 파란을 일으켰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입성해 2011년 S-OIL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매년 1승씩을 수집하는 등 통산 3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2년에는 특히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퀸'에 등극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이미림은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올 시즌 기어코 LPGA투어에 입성했다.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 공동 33위, 호주여자오픈 공동 25위 등 두 차례의 등판에서 무난하게 본선에 진출해 가능성도 입증했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1타 차 2위(7언더파 65타)에 있다. 선두권은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박인비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대회 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고, 지은희(28)가 이 그룹에 진입해 모처럼 선전했다. 세계랭킹 1위 등극이 간절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18위(4언더파 68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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