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선 운임 인상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4만6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국제선 여객의 일반석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 효과액은 515억원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운임 인상 대상 노선은 31개이다. 이는 취항 도시(100여개)의 약 30%이며, 해당 노선의 평균 운임 인상률은 5%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이어 "국제선 운임 인상 시도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가의 단기 상승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항공운송 수급, 원 달러 환율, 유가 등의 외부 환경 변동에 의한 이익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도 낮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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