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된 여객기 기장의 집에서 압수한 모의 비행장치(비행 시뮬레이터)에서 삭제된 자료의 복원과 분석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 관리들은 19일(현지시간) FBI가 분석할 전자 데이터를 이미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료가 사라진 항공기의 행방과 연관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실종 항공기 기장의 집에서 찾아낸 모의 비행장치에서 일부 자료가 지워져 있어 전문가들을 동원해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 삭제 시점은 지난달 3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소속 MH370기가 실종된 것은 지난 8일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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