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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992명, 문자메시지로 8세 환우에 기부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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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간 감사 문자메시지 보내 1건당 1004원씩 적립…200만원 모아 형편 어려운 환우 돕기 나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992명, 문자메시지로 8세 환우에 기부한 사연은?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2014년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나된 조직문화 강화를 위한 '쏠팝' 캠페인의 일환으로 '희망 비행기'를 포함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서로 감사ㆍ응원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적립한 기부금을 모아 8세 환아에게 치료비로 전달하는 캠페인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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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직장 동료 사이에 오가는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우의 치료비로 기부하는 직장인들이 있어 화제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992명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19일 오전 충남 홍성에서 이 회사 천안노사협의회 대표, 사회봉사단,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 모금한 200만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던 8세 어린이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이 치료비를 모은 사연은 이렇다. 회사측에서 직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직원간 감사 메시지 전달과 기부를 연결한 방식의 캠페인을 생각해 냈다.

우선 직원들이 상사, 부하직원 등 직장 동료에게 감사, 응원의 마음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인사팀에 보내면 메시지 1건당 1004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이후 인사팀은 직원들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사무실에 있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공개해 직원들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동료에게 감사, 응원 메시지도 보내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취지로 직원들의 캠페인 참여도 늘어나게 된 것이다.


최근 이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이 1992명을 넘어서면서 적립금이 당초 목표한 200만원을 넘어서자 회사측은 아픈 어린이에게 모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직원들이 평소에 자발적으로 모금한 삼성디스플레이 사회봉사기금에서 빠져나간다.


치료비를 받게 된 아이는 홍성에 사는 8살 어린이다. 조손 가정의 이 아이는 치아 관리를 하지 못해 치아우식증이 심각한 상태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과에 가지 못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통해 이 아이에게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모은 2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직원들은 서로 감사, 응원의 말을 건네면서 동료애를 다지고 아픈 어린이 치료비 모금까지 할 수 있어 참여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 문화 개선과 사회 공헌 활동을 결합한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취임 후 진행하는 조직 문화 캠페인 '쏠팝'의 일환이다. 하나된 조직문화 강화를 위한 '쏠팝(SOL POP)'은 소통과 이해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수 션의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희망, 감사의 메시지를 적어서 장식하는 '희망 트리', '호프 월', 종이 비행기에 소망을 담아 날리는 '희망 비행기' 등 쏠팝 캠페인 아래 다양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임직원간 스킨십을 강화하는 민속놀이 한마당, 초콜릿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모금 활동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쏠팝위크 이벤트'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조직 문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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