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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양사고방지에 5402억원 투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올해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540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해양사고를 30% 줄인다는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추진하는 '2014년 해사안전시행계획'을 확정해 18일 고시했다.

해수부는 유류오염사고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예방기능 강화, 안전교육 전문화 및 대중화, 바다이용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 등을 추진한다. 또 민관 공동으로 출범한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안전 캠페인을 강화하고 친숙한 캐릭터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해수부 3983억원, 지방자치단체 844억원 등을 포함해 총 5402억원으로, 이중 60% 이상이 해상교통안전구축(3419억원)을 위해 소요된다. 항로를 준설해 선박 교통에 지장이 없게끔 하는 한편, 바다에 떠다니는 폐로프, 폐그물을 제거해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해상교통관제(VTS) 시설도 확대한다.

또한 해수부는 904억원을 투입해 사고 원인의 90%에 이르는 인적과실을 막는다. 우수 해기사를 양성하기 위해 오션폴리텍을 운영하고 휴 마린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체계적 관리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어업인에 대한 상설 교육장도 운영한다.


아울러 선박 안전성 강화를 위해 500억을 투자해 노후 내항선, 노후 어선의 엔진이 적기에 대체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항내 안전시설 확충 등 해사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데는 264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국제해사기구(IMO) 등 해양안전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시설·장비 보강하는 데도 316억원을 투자한다.


이상진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올해에는 유류시설, 유조선 안전관리 강화 등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해양안전종합관리 TF를 통해 각 기관의 시행계획 이행상태를 지속 점검해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사안전 시행계획은 범정부 중장기(5년단위) 계획인 ‘제1차(’12~’16년)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과 ‘해양사고 30% 감소대책’을 구체화하는 연도별 실천계획으로 해사안전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매년 수립해 고시하고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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