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 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LG전자는 640㎡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 에너지 규격과 친환경 규제가 엄격한 유럽공조 시장에 '멀티브이 시리즈(슈퍼4, 워터4, 워터 S)' 및 시스템 보일러 제품을 집중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 주요 제품들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멀티브이 워터(Multi V Water) 4'는 혁신성과 효율면에서 호평을 받아 '최고 혁신상(Classe A)'을 수상했다. '멀티브이 시리즈' 등 5개 제품도 MCE 등이 선정한 '혁신상(Percorso Efficienza & Innovazione)'을 받았다.
특히 LG전자는 10년 이상 축적한 LG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집약한 시스템에어컨 대표모델인 '멀티브이 슈퍼(Multi V Super) 4'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COP 5.74)을 비롯해 실외기 1대로 최대 20마력(HP; Horse Power)을 구현한다. 실외기 배관 길이를 1km까지 연장할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도 설치 가능하다.
수배관을 이용한 열교환 방식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워터 4'와 '멀티브이 워터(Multi V Water) S'도 선보였다.
난방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들도 내놓는다. 바닥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시스템 보일러 '하이드로 킷(Hydro Kit)'은 에어컨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이나 온수 공급용으로 활용해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77% 줄였다.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Heat Pump) 난방제품인 '써마 V(THERMA V)'도 전시한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은 "유럽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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