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랑의 교회 설립자인 고(故) 옥한흠 목사의 장남 옥성호(47)씨가 쓴 첫 장편소설 '서초교회 잔혹사'가 지난 14일 출간됐다.
이 소설은 한국의 일부 기독교 내 부조리를 꼬집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출간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한인교회를 운영하던 소설의 주인공 김건축 목사가 서초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속에서 김 목사는 부임하자마자 거대한 성전을 짓고 사업을 벌인다. 김 목사는 신도와 헌금 액수를 늘려 자신을 증명하려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목사의 소설 속 이력이 현재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오모(58) 목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사랑의 교회를 음해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사랑의 교회 측은 옥씨가 소설을 통해 교회운영을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사랑의 교회' 주연종 목사는 옥씨의 소설에 대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서초교회 잔혹사' 소설에 대한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옥씨는 아버지가 사랑의 교회 설립자임에도 불구하고 20대 때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에 대해 관심 끊었다고 말했다.
'서초교회 잔혹사' 출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초교회 잔혹사, 진실은?" "서초교회 잔혹사, 책 재밌겠다" "서초교회 잔혹사, 종교전쟁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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