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에 이어 미국 샌디스크에 기술 유출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에 약세다.
17일 오전 10시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50원(2.50%) 하락하나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 고등법원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기술 유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샌디스크는 기술 유출 의혹이 제기되는 SK하이닉스의 플래시 메모리 판매 금지와 손해 배상도 함께 요청했다.
이는 도시바가 지난 14일 일본 도쿄 지방법원에 기술 유출 혐의로 SK하이닉스를 제소한 직후 이뤄졌다. 도시바는 샌디스크 기술자 출신으로 지난 2008년 SK하이닉스로 이직한 직원이 부적절하게 기술을 유출해 1000억엔(약 1조53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도쿄 경찰은 13일 이 직원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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