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애플 모멘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 모멘텀으로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태플릿PC 패널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6와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할 예정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은 각각 1억8500만대, 9000만대로 전망된다는 것.
또 미국 조사기관 SA에 따르면 가격과 품질이 적당하다는 전제 아래 향후 2년 내 미국인의 55%, 유럽인의 58%가 초고해상도(UHD) TV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 소 연구원은 “올해 UHD TV 수요는 전년대비 551.4% 증가한 13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UHD TV 대중화로 대형 LCD 패널 업황이 안정화될 전망이고, 하반기 강력한 애플 모멘텀을 고려해 보면 지금이 LG디스플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