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주택 태양광 신청 가구에 최대 282만원까지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지원규모는 7억1000만원이며 2kW이하 설치시는 1kW당 111만원씩 최대 222만원, 2kW초과 3kW 이하 설치시는 1kW당 94만원씩 최대 282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소유주 또는 소유예정자로 최근 1년간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600kWh 미만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3차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으며 접수기간은 1차 5월 26일~30일, 2차 8월 25일~29일, 3차 10월 27일~31일이다.
설치를 원하는 가구는 시가 선정한 태양광 전문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업체는 해당 자치구에 지원 신청을 한다. 이후 자치구가 자체심사를 통해 시공업체와 신청가구에 지원결정을 통보하며 태양광 설치가 완료된 후 보조금이 지급된다.
시는 연 2회 이상 사후점검 이행과 5년간의 무상 A/S 보장을 조건으로 서울시내 태양광 전문우수업체를 선정해 운영한다.
시는 태양광 이외에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해 태양열, 연료전지, 지열 설치가구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총 8900만원으로 태양열은 가구당 최대 80만원, 연료전지는 가구당 최대 70만원, 지열은 가구당 최대 122만5000원까지로 녹색에너지과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할 계획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주택 태양광으로 자가발전에 동참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며 “시공품질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태양광 설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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