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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봄철 여성패션 캐주얼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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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봄철 여성패션 캐주얼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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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롯데백화점은 올해 봄·여름철 예상 트렌드를 반영해 여성패션 브랜드 캐주얼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수입 컨템퍼러리 상품군 호조세 등으로 국내 여성 정장브랜드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최근 여성 고객들은 딱딱한 느낌의 정장보다는 세련된 캐주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패션 상품군들도 아웃도어웨어 트렌드를 반영해 운동복 같은 느낌으로 점차 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여성 캐릭터 정장 상품군 매출은 4.6% 감소하면서 5년 전과 비교해 10% 이상 낮아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예복이나 오피스룩 등 상품 중심이던 여성 정장 브랜드에서 단품 위주의 캐주얼 라인 구성비를 높이기로 했다.


구호, 오브제, 타임, 마인 등 대표 캐릭터 브랜드는 캐주얼 라인의 구성비를 작년 동기 대비 10~20% 높였고, 지고트, 모조에스핀은 별도로 기획한 캐주얼라인을 전체 상품의 35% 이상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아웃도어 브랜드는 패션 요소를 강화하고, 영패션 브랜드는 기능성을 강화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은 "여성정장 상품군의 캐주얼화는 패션에 민감한 20∼30대 여성고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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