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미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가 7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1.6과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0.8을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의 경제 여건 지수가 전월의 95.4에서 96.1로 상승했지만 기대지수는 72.7에서 69.4로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폭설과 혹한 등에도 전반적으로 소비자 심리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기대지수의 하락은 앞으로 소비 등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폭의 연소득 증가를 기대했다. 반면 응답자의 반 이상이 향후 몇 년 간 생활수준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해 엇갈린 결과를 보여줬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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