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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요금조정…영화관 티켓 가격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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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롯데시네마, 2D 일반 영화 가격 높이고, 3D 영화 가격 내리고

잇따라 요금조정…영화관 티켓 가격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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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대형 멀티플렉스들이 잇달아 영화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관객들이 몰리는 일반 영화의 가격은 일괄적으로 1000원씩 인상돼 주말 프라임타임 영화는 1만원을 내야 볼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3D영화의 가격은 1000~3000원씩 낮춰졌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1일부터 탄력요금제를 적용해 일반 2D영화는 평일 9000원, 주말 및 공휴일 1만원으로 올린다. 그동안 2D영화에 비해 최대 5000원 차이가 났던 3D영화는 평일에는 3000원 내린 1만원, 주말 및 공휴일에는 1000원 내린 1만2000원을 받는다.


스페셜 영화관인 샤롯데관과 커플석의 가격도 내렸다. 샤롯데관은 평일에 한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조정됐고, 커플석은 1만~1만5000원에서 1000원 가격이 내린다.

롯데시네마는 "최근 5년간 원자재 가격과 임차료가 상승해 신규관 도입 시 스크린 당 투자비가 2배 이상 크게 늘어 티켓 매출에 대한 수익이 악화됐다"며 "이에 따라 2009년 이후 소비자물가가 14% 이상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동결했던 티켓 가격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가 가격을 올렸다. CGV는 조조와 일반으로 나눴던 시간대를 조조(10시 이전), 주간(10시~16시), 프라임(16시~23시), 심야(23시 이후) 등으로 세분화하고 이대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일반 2D영화는 1000원 올렸고, 3D영화는 최대 2000원 낮췄다. CGV관계자는 "해마다 양질이 3D영화 콘텐츠와 관람객의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3D의 저변을 더욱 넓혀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반 2D는 5000원에서 1만원, 3D는 8000원에서 1만2000원대로 가격이 조정됐다.


CGV와 롯데시네마 모두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행사는 그대로 유지한다. CGV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18~20시 사이 상영영화를 5000원으로 인하했으며, 롯데시네마 역시 이날 하루는 2D 영화를 5000원에 상영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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