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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WTO서비스무역이사회 의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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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주 제네바 국제기구 대표 대사 임기 1년 의장 선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최석영 주 제네바 국제기구 대표 대사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모든 WTO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WTO 서비스무역이사회(CTS) 의장(임기 1년)으로 선출됐다.


서비스무역이사회는 WTO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3대 핵심 이사회 중 하나로서, 산하 위원회와 작업반의 논의사항을 관장하는 한편, 서비스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각 회원국의 조치 내용부터 WTO 서비스 협정문 이행 점검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교역 전반에 관한 주요 이슈를 다루는 WTO내 서비스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이다.

WTO 3대 핵심 이사회는 상품무역이사회, 서비스무역이사회, 지식재산권이사회다.


최 대사는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APEC사무국장,주미국공사, DDA협상대사,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비스 교역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최 의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서비스 경제화 진전에 따라 주요국의 경우 서비스산업이 국내총생산(GDP)와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에 이르며, 통신·금융·운송·건설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과 엮어져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서비스 무역의 신장세가 상품무역을 능가하는 데 따른 대응이다.


외교부는 "지난해 말 WTO 각료회의에서의 극적인 발리패키지 합의 이후 후속작업 마련 등 WTO내 협상 논의의 가속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에 서비스무역이사회의 의장직을 맡음에 따라 다자통상규범 형성에 있어서 우리 입장을 선도적으로 반영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선진국과 개도국간 중재자로서의 역할 수행으로 다자무역체제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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