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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전국환, 강렬한 존재감 남기고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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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전국환, 강렬한 존재감 남기고 하차 배우 전국환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하차했다.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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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전국환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하차했다.

'기황후'에서 원나라 대승상 연철 역으로 열연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국환이 극중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지난 9일 일산 MBC 드림센터 세트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스태프들은 촬영 후 현장에서 전국환을 위해 '연철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새겨진 케이크를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를 향해 감사 인사와 박수갈채를 이어가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했다.

전국환은 "모두에게 정말 고맙다. '기황후'를 촬영하며 고생도 했지만 연철을 만나 연기도 참 재미있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짧지만 깊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황후'에서 원나라 최대 권신으로 황제보다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는 연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연철은 다른 인물과 끊임없이 대립관계를 이어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기황후'에서는 연철이 타환(지창욱 분)과의 결투에서 패하고 죄인으로 잡혀 최후를 맞이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연철은 타환과 황태후(김서형 분), 백안(김영호 분)에게 승냥(하지원 분)을 멀리하라는 말을 남기고 차마 감지 못한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관계자는 "전국환 선생님이었기에 연철이라는 캐릭터가 탠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연철의 눈빛과 표정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기황후'에서 멋진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준 그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황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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