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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문화예술공연단 중국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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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문화예술공연단 중국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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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군문화예술공연단이 중국을 첫 방문한다. 한국과 중국 국방당국 간의 군사문화교류가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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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은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국방부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중국 인민해방군 문예대표단의 공연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특히 중국에서 40여 개국의 외국군 문화예술단이 공연했지만 중국이 세계 최대 문화예술센터이자 중국의 상징건물인 '국가대극원'을 공연 장소로 제공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6ㆍ25 전쟁 때 숨진 중국군의 유해 송환 합의 등 한중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공연단은 국군교향악단과 전통악대, 유명 소프라노 등 83명으로 구성됐다. 전방전투부대에서 모범 병사로 복무 중인 한류 인기 연예인 출신 송중기 일병, 이석훈 상병, 김호경 병장도 군악복을 입고 문화외교 사절에 동참한다.


우리 공연단은 양국 군가모음곡과 함께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대장금','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의 드라마 주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케이 팝 가수 출신 이석훈 상병과 김호경 병장은 중국의 인기가요를 중국어로 부르고, 유명 소프라노 한경미와 중국의 유명 테너 장영시는 오페라 '라보엠'의 사랑의 이중창을 합창한다.


정대현 국방교육정책관은 "이번 중국 방문 공연은 양국 간의 본격적인 군사문화교류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의 군 문화교류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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