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잇따라 나오면서 운석의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지난 11일 암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비닐하우스 현장을 조사한 결과 암석 표면에 탄 흔적과 비닐하우스로 낙하한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이 암석은 운석일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1~2주일 정확한 분석작업을 거쳐야 운석 여부가 최종 판명 나겠지만 운석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암석의 가치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실제로 러시아 소치 올림픽 때 운석으로 만든 금메달 가격이 1g당 236만원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해 관심이 쏠렸었다. 이 금메달에 포함된 운석이 철운석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진주 암석이 운석으로판명 나면 지난 1943년 전남 고흥군 두원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낙하지점이 확인된두 번째 운석이라는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운석이 발견된 것 자체가 굉장히 희귀하다"며 "운석 크기와종류, 나이, 특징, 어디서 왔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가격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진주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학술적 가치가 훨씬 크다는 것이 학계의 견해다.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재물적 가치로서는 아직 의미가 없고 이야기하기 부적절하다"며 "대신에 운석 시료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나면 해방 이후 한반도에서 떨어진 첫 운석이라는 점에서 희귀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지질학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진주 운석 추가 발견과 탐사 바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진주 운석 추가발견, 하늘에서 떨어진 로또, 대박이다” “진주 운석 추가발견, 탐사대를 꾸려 찾아 나서자” “진주 운석 추가발견, 찾으면 수십억 복덩어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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