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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성 만나는 檢, ‘증거조작’ 실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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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출두…기자회견 열고 견해 밝히기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이 12일 오후 서울고검 조사실에서 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유씨는 변호인 등과 함께 출석하기로 했다. 유씨 변호를 담당하는 김용민 변호사는 “증거조작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팀 얘기를 들어볼 생각이다.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 들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중국대사관이 ‘위조’라고 밝힌 검찰 측 증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가정보원과 서울지검 공안1부가 부실한 증거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한 경위에 관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유씨와 변호인단은 출두에 앞서 서울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검찰 수사팀은 지난 10일 국정원 압수수색 때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건 등을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유씨 수사를 담당했던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들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자살을 시도한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 통화 기록 및 자금흐름도 추적하고 있다.

김씨는 기존에 알려진 문건과는 다른 위조 문건 제작에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국정원에 문건을 전달하며 ‘가짜 서류’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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