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공의 "파업에 자발적 참여…공정위 조사는 압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전국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법 여부 조사 계획에 대해 "의사들의 투쟁을 압박하고 평가 절하하기 위해 정부에서 계획한 일련의 수단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전공의 비대위는 이날 오후 배포한 성명을 통해 "의사들은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대하고,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열망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총파업)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공의 비대위는 "(의사)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성에 따라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와 공정위는 알아야 한다"면서 "총파업 투표 과정부터 시작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총파업은 국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우리 의사들의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당 100시간을 초과하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전공의들을 누가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면 공정위 조사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