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1일 일본 중앙은행이 기존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5224.11, 토픽스지수는 0.5% 오른 1233.2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정보통신과 유틸리티, 석유·가스 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선전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가 2.57% 올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T모바일 인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미국 당국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미국 경쟁당국이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갖고 있는 스프린트의 T모바일 인수를 승인하면 대규모 가격경쟁을 벌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0.36%, 2.89% 올랐다. 미쓰비시 부동산은 0.43% 올랐고 패스트리테일링은 0.48% 상승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본원통화를 매년 60~70조엔씩 늘린다는 기존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만장일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BOJ가 4월 소비세율 인상이 이뤄진 후 본원통화 확대를 통한 추가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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