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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타결 임박..국내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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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임박하면서 국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이드 패스트(Ed Fast) 캐나다통상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통상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캐나다 FTA에 대한 마무리 단계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우리나라가 협상 중인 FTA 가운데 가장 오래된 협상인 한-캐나다 FTA는 2005년 예비협의를 시작으로 9년간 14차례 FTA 협상을 진행해왔다.


2008년 13차 협상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11월에 열린 14차 협상에서 협정문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캐나다 FTA 발효로 우리나라는 세계 11위 경제대국을 상대로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1조8214억달러에 달하지만 교역 규모는 작년 기준 99억2200만달러, 교역 순위는 25위에 그쳐 FTA 발효로 교역 증가가 예상된다.


캐나다와 교역에서 우리는 2008~2012년 5년 연속 적자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수출 52억500만달러, 수입 47억1700만달러로 4억88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우리나라의 캐나다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로 지난해 수출액 22억2700만달러를 기록, 전체 교역 가운데 4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무선전화기 6억6200만달러, 자동차부품 2억3600만달러 순이다.


캐나다로부터 들여오는 주요 품목은 유연탄이다. 지난해 15억8700만달러를 들여와 전체 품목 가운데 33.6%를 차지했다. 펄프는 2억9100만달러, 알루미늄괴는 2억17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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