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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安 공동 행보로 지지율 끌어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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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잇따라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전선을 형성하며 통합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다.


김대표와 안 위원장은 지난 주말 내내 주요 현안에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 7일 불협화음을 내던 통합 신당 창당방식에 최종합의를 이루게 됨에 따라 공동 행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해 '한 식구'가 됐음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들은 통합선언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식 행사에 동행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의 공동전선 구축은 9일에도 이어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휴진과 국가정보원 간첩조작 등 정국현안에 대해 강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여야정과 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단체, 전문가, 가입자단체가 포함된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서울시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검사 임명을 촉구하는 한편 새누리당에는 기초공천 폐지를 재차 요구했다.

향후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의 공동 행보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과정에 양측의 불협화음이 부각되면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단결된 모습으로 통합 신당의 '시너지'를 살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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