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손병호가 가족들을 위해 연기를 포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연기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배우 손병호는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감독 노진수)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가장의 책임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 날 손병호는 "가장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는 먹여 살리고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 내가 연기한 '백원만'은 가족을 위해 파파라치를 하며 모든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며 "그의 용기가 부럽다. 나는 가족을 위해 연기를 포기할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백원만'과 내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 그래서 백원만이란 인물이 내게 있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가 돌아왔다'는 아빠의 독재에 질려 집을 뛰쳐나갔던 오빠가 5년 만에 돌아온 후 둘 사이에 벌어지는 사상 최대의 혈연 빅매치를 그렸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2013 전주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받은 이 작품은 코믹 캐릭터와 감동스토리 그리고 환상의 캐스팅을 엿볼 수 있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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