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기타리스트 김태원, 그룹 하우스룰즈와 함께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전자 음악기술로 아리랑을 재탄생시켰다고 6일 밝혔다.
서 교수는 "2년 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최근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도 불려진 이후 아리랑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케이팝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지금 우리의 아리랑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코리안 판타지-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이번 곡은 하우스룰즈가 작곡했으며, 김태원이 기타 솔로연주를 재능기부했다.
아울러 소셜 기부 캠페인 업체 '위제너레이션'는 '아리랑 뮤직비디오 캠페인'을 벌여 제작에 힘을 보탠다. 위제너레이션 홈페이지(http://wegen.kr)에서 소액 기부에 동참하면 다음달 진행될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서 교수는 기부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를 여는 한편 5월 초에는 무료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서 교수는 "이번에 재탄생한 아리랑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80여개국 주요 인기 음악 프로그램에 CD로 전달하고, 유튜브와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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