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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맘 편히 쓰는 사회 만든다"…서울시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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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앞으로 직장여성이 육아휴직을 쓸 때 빈자리를 메워줄 대체 인력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시 여성일자리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은 정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직장여성이 마음 편히 출산·육아 휴직을 쓸 수 있도록 기업에 대체 인력을 공급하는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 6곳을 운영한다. 시는 30대 초중반 기혼여성 5명 중 1명이 결혼·육아문제로 직장을 그만두는 현실을 고려해 ‘일자리 포기’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체인력 구직여성 풀(Pool)은 센터별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운영하며 현재까지 800여명이 지원했다. 시는 구직자를 추가 발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으로부터 대체인력 사용 계획을 미리 예약 받아 적정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청년여성(만27세 이하)에게 희망하는 직종 2~3곳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적성에 맞는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 잡 투턴십’도 운영한다.


1만명에 이르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일자리 지원책도 마련했다. 시는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관광통역사’, ‘외국인주민 서울통신원’ 등 모국어를 활용한 일자리 120개를 제공한다.


또 ‘아동시설 아동돌봄 도우미’, ‘산모신생아도우미’ 등 여성친화 사회서비스 직종을 선정해 3만20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여성 전문 분야를 특화시킨 ‘서울형 여성협동조합’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학교매점·급식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자재 공급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서울여행 2060 서포터즈 ▲여성공예인 등 5개 분야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서울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살림일자리정책을 마련했다”며 “단순히 일자리 제공 숫자에 만족하지 않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부터 엄마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자리 연계까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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