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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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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3월 가볼만한곳-전국 7개지역 장인을 찾아서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굳은살이 박인 김명일 선생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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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장인(匠人)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한 분야에 있어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다. 강한 정신력과 성실성으로 대를 이어 전수된 장인의 손에는 혼(魂)과 기(氣)가 배어 있다. 같은 음식과 물건이라고 장인이 만들면 품격과 맛이 다른것이 바로 이때문이다. 그래서 장인을 만나로 가는길은 언제나 떨림과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봄이 태동하는 3월, 때로는 사람도 풍경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자. 평생 하나의 우물을 파고 있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풍경도 없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장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김치명인부터 두드림의 연금술사, 추사 김정희가 즐겨 사용하던 최고의 남포벼루까지 전국 7개 지역 장인들의 인생을 만나보자.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김순자 김치명인(왼쪽)과 전통폐백 최학선씨

◇경기 부천-손끝에서 피어난 맛과 멋, 김치 명인 김순자와 전통 폐백 명인 최학선
부천문화원 한옥체험마을에 자리한 김치테마파크는 국내 김치 명인 1호 김순자 명인의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김치를 만들어본다. 맛깔손 전통음식체험관에서는 최학선 전통 폐백 명인에게 떡케이크, 강정, 양갱 등 우리 먹거리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한옥체험마을과 가까운 한국만화박물관은 국내 만화의 메카로, 한국 만화의 역사와 발자취가 담긴 수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는 세계 유명 건축물을 1/25 크기로 축소ㆍ전시한 곳.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만리장성등이 실제와 똑같은 형태로 재현되었다. 부천로보파크도 인기다. 문의(032)625-3117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삼화대장간 야장 김명일씨

◇충북 충주-담금질과 두드림의 연금술사, 삼화대장간 야장 김명일
충주는 예부터 철의 으뜸 생산지였다. 고려 시대 몽골에 대승을 거둔 곳도 충주 지역으로 월등한 철제 무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해진다. 충주시 무학시장 입구 누리장터에 자리한 삼화대장간은 60년 넘는 세월 동안 쇠를 녹여 철제 기구들을 제작해온 야장(충북 무형문화재 13호)이 운영하는 곳. 올해 75세인 도지정 무형문화재 야장 김명일 선생이 직접 제작한 화로에서 쇠를 담금질하는 과정과 다양한 도구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고려 시대 사찰인 단호사 대웅전에 모셔진 철조여래좌상(보물 512호)은 철로 제작된 불상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전통 무예 택견을 체험할 수 있는 택견전수관과 충주세계무술공원도 볼만하다. 문의 (043)848-4079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나주 정관채 염색장

◇전남 나주-쪽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염색장 정관채
중요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정관채(56)씨는 쪽 염색의 대가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전남 나주시 다시면 샛골에서는 예부터 목화를 많이 재배했다. 영산강 변에는 쪽이 많았다. 무명천을 짜고 거기에 쪽물을 들이는 일은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샛골 사람들이 해온 일이다. 태어난 곳의 자연환경과 거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를 쪽 염색의 길로 자연스럽게 인도한 셈. 젊은 시절 미술을 전공하면서 쪽 염색에 인생을 걸었다. 한국전쟁 이후 끊어진 쪽 염색의 맥을 이은 것이다.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는 다시평야 한쪽에 있는 전수관은 쪽 염색을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사람들과 쪽 염색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나주읍성을 돌아보고 100년 전통의 곰탕과 영산포 홍어 등 먹거리도 즐겨보자. 문의 (061)332-5359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파주 유영기 궁시장

◇경기 파주-활 잘 쏘는 나라의 혼과 맥, 파주 궁시장 영집 유영기
주몽, 김윤후, 이성계 그리고 조선 정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역사적으로 활을 잘 쏜 인물이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활을 잘 쏘기로 유명했다. 활을 잘 쏘는 민족답게 활과 화살의 혼과 맥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곳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영집 궁시박물관이다.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영집 유영기 선생이 세운 활과 화살 전문 박물관으로, 5대째 이어 내려온 활과 화살에 대한 애정과 전통문화에 대한 신념과 고집이 오롯이 남아 있는 곳이다.


영집 궁시박물관에서 헤이리 예술마을이 지척이다. 한립토이뮤지엄, 한향림 세라믹 뮤지엄 등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 체험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근교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문의 (031)944-6800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허진규 장인과 옹기작품

◇경남 울산-'독 짓는 장인'들의 숨결이 깃든 곳, 외고산옹기마을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은 옹기 장인들의 숨결이 담긴 마을이다.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인 8명이 이곳에서 직접 옹기를 만들고 가마에 구워내며 삶을 꾸려가고 있다. 옹기마을에 옹기장들이 처음 정착한 것은 50여 년 전으로, 이곳에는 선친의 대를 이어 2대째 옹기를 만드는 장인들도 있다. 옹기 제조업이 번성하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세대가 넘기도 했다. 옹기마을 곳곳을 둘러보면 지나는 골목마다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마당 가득 쌓인 옹기 외에도 전통 황토 가마, 옹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에서 '독 짓는 장인'들의 흔적이 전해진다. 마을 뒤편 울산옹기박물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옹기를 만날 수 있으며, 옹기 구입과 도예 체험도 가능하다. 옹기마을에서 일출 명소 간절곶이 가깝다. 문의 (052)237-7894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남포벼루 제작하는 김진한 명장

◇충남 보령-추사 김정희가 즐겨 사용하던 최고의 벼루, 보령 남포벼루 명장 김진한
보물 제547호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 유물 중에는 벼루가 세 개 있는데, 그 중 두 개가 남포벼루다. 보령 남포에는 최고급 벼루의 대명사가 된 남포벼루의 명성을 잇는 장인이 있다. 3대째 가업으로 벼루를 제작하는 김진한 명장이다. 평생을 남포벼루와 함께한 그는 1987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6호, 1996년 석공예 부문 대한민국 명장이 됐다. 장인의 손을 거친 벼루는 먹을 갈 때 매끄러우면서 끈적거리지 않고, 글을 쓰면 윤기가 나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으며, 묵지에 물을 넣어도 쉬 마르지 않는 명품으로 탄생한다. 보령8경 가운데 7경인 오천항의 키조개와 천북면의 굴은 보령의 맛이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쫄깃한 키조개의 패주(관자)와 비리지 않고 탱글탱글한 굴은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문의 (041)932-8071
[조용준의 여행만리]이 손···匠人의 손끝 풍경 갑골한과 명인 최봉석(조청 바르기 전 작업모습)

◇강원 강릉-140년 전통의 한과 명가, 강릉 갈골한과 명인 최봉석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갈골) 한과마을은 다양한 한과 중 기름에 튀겨 만드는 산자와 강정 생산지로 유명하다. 현재 60여 가구가 한과를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00년 한과 분야 최초로 전통식품명인(23호)에 지정된 최봉석 명인(71세)이 있다. 1870년대에 최 명인의 4대조가 한과 제조법을 전통 방식대로 체계화한 이래 5대째 집안 고유의 비법을 이어오는 것. 국산 재료를 사용해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최 명인의 산자와 강정은 고급스러운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제조장 부근에 전시장과 체험관을 갖춘 '갈골한과 체험전시관'도 운영 중이다.

한과마을 인근엔 경포대, 선교장, 참소리축음기ㆍ에디슨과학박물관, 오죽헌, 커피박물관 등 연계 관광지가 많다. 문의 (033)641-8200, 8300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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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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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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