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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증시와 경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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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6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그간 긴 겨울에 갇혀 있던 증시에도 외국인이 봄바람을 몰고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나고 초목에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주식시장도 동면에서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그동안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여 왔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였다. 이러한 증시에도 변화의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기 하락추세선을 올 2월부터 시작된 단기 상승수체대가 돌파 시도를 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역머리어깨형'이 완성되면서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증시는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인덱스인 이머징 마켓 채권 인덱스(EMBI)와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선진국 채권 인덱스간 금리차를 나타내는 EMBI 스프레드는 최근 하락 전환하고 있다. 한동안 급등세를 보이던 EMBI 스프레드의 급락으로 코스피의 상승 시도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이후 단기 상승추세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 과열권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 20일선과 60일선 이격도를 보면 점차 과매수권에 도달하고 있지만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일선, 60일선, 200일선이 한 곳으로 모이고 있어 조만간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저항선은 120일선이자 전 고점인 1981~1984포인트로 예상된다. 이 지수대는 중기 하락추세선과 닿아 있어 돌파시 의미있는 지지선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1930~2010포인트에서의 움직임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우크라이나 사태가 하루만의 악재로 마무리되면서 전일 유럽과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의 안도랠리가 진행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펀더멘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유동성의 선진국 선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머징내에서는 한국, 대만이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테이퍼링과 이머징 경기 둔화에 잘 견디고 있지만 외국인의 본격 매수를 유인할만하나 여건은 아직 아니라는 판단이다.


전일 유럽,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수 규모가 소폭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증시의 흐름은 외국인의 본격적 매수 전환이 다소 지연되면서 여전히 섹터별·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진행 중인 모습이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와 소형주 그리고 코스닥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로 건설·건자재 섹터를 중심으로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과 기업 투명성 강화에 따른 주주가치의 회복 기대가 유효한 우선주의 리레이팅 과정이 전개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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