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대책회의 열어 협력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다진다.
광주시는 6일 ‘2014 봄철 산불방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자치구와 소방관서,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부서와 군부대. 시 교육청, 광주지방경찰청,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26개 참석 기관에 산불 방지에 유관기관이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월말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와 5개 구청, 무등산국립공원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광주시는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산불취약 지역 72곳을 지정해 전문 진화대원과 산불감시 가용인력 180명을 집중 배치하고 산불예방과 산불발생시 초동진화에 대비하고 있다.
마을단위로 산불예방 방송과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을 수시로 실시하고, 산불감시 무인감시카메라 8곳을 운영하며, 신속한 공중 진화를 위해 시 소방헬기와 산림청 산불소방헬기(영암 4대)를 상시 대기시키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내버스 외부 광고를 실시하고, 시가지 대형 전광판 3곳과 빛고을 TV, 시 홈페이지(누리집), 시내버스 도착시스템 등에 동영상 홍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 현수막 설치 등 대 시민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는 올해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산불 가해자를 끝까지 검거해 사법처리하고, 산림 인접지역 100m이내 소각행위 등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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